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지음), 이영래(옮김), <모두 거짓말을 한다>, 더퀘스트, 2020(12쇄)

2018년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벌써 12쇄를 찍었을 만큼 많이 팔렸다. 내용도 아주 흥미롭다. 

인터넷의 등장이후 대규모의 데이터 집적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데이터마이닝 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어 오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20년전에 이미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이라는 과목에서 신용카드회사 등의 사례가 교과서에서 다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빅데이터에 대한 논의가 풍성해진데는 데이터 수집에 대한 비용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 매일 엄청난 규모의 이용자 데이터가 생성되며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밝힌대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상치 못한 새롭고 유용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디지털 자백약'이라는 표현대로 성적인 취향 등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사람들의 속마음도 구글 검색에서는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대규모 데이터이므로 원하는 집단으로 '클로즈업'하여 현미경으로 보듯 더 상세한 분석도 가능하다. 이 책에는 이런 사례가 자세히 그리고 흥미롭게 기술된다. 

이 책에서도 소개되듯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인문학:진격의 서막>>에서 구글 엔그램뷰어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 사례를 접할 수 있다. 선생님께서는 빅데이터, 공부방법, 뇌과학이라는 세가지 분야는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학문이라서 늘 업데이트를 하신다고 하였는데, 먹고사는 문제와 연결되는 빅데이트는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