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J. 미사(지음), 소하영(옮김), <다빈치에서 인터넷까지>, 글램북스, 2015

다니엘 헤드릭의 <테크놀로지>가 축약된 버젼의 기술사라면, 이 책은 좀더 자세하게 다빈치부터 인터넷 시대까지 기술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였는지 다룬다. 기술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객관적인 기술의 발전이 있고, 이것이 문명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전신, 철도, 증기선, 키니네와 같은 혁신기술은 제국주의의 '원천'이었다. 하지만 그 기술들은 제국의 사업개발에 쏟은 막대한 투자의 결과이기도 했다. 상용화된 기술이 제국주의를 '가져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기술들은 식민국가에서 새로운 시장을 찾는 데 혈안이 된 기업가, 엔지니어와 식민지 관료에 의해 선택되고 개발되었다.... 이는 이 책에서 살펴본 각 시대에 관한 진실, 즉 '기술은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환경과 상호작용해왔다'와 일치한다." (442~443쪽)

이 책은 선생님의 실천학(3) 강의가 중세에서 근대의 정치사상을 다루고 있어, 특히 근대 기술의 발달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 교재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