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아 맞습니다. 스파르타 ..
by 여형사 at 01/05 300명이라는 건 '스파르타.. by 9625 at 01/05 ㅎㅎ by 여형사 at 01/04 강유원 박사의 강의를 .. by 여형사 at 01/04 저는 아킬레우스가 훌륭.. by 9625 at 01/04 "저자와 같은 실무자들은.. by Gomting at 01/01 1. 다시 글을 남기실지 .. by 여형사 at 12/08 책에 대해서 코멘트 하시.. by 이은혜 at 12/07 저 같은 경우는 이마미치.. by 여형사 at 12/04 저 역시 신곡 읽겠다고 덤.. by 신곡읽는중 at 12/04 |
1. 조르바는 니체가 말한 초인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정확하게 같은 의미는 아닌것 같다. 책 말미에 붙어 있는 이윤기의 해설대로 '목적지가 아닌 도상의 다리같은 인간', 말하자면 인간과 초인의 중간쯤의 인물인 셈이다. 초인은 인간을 얽어매고 있는 온갖 것들을 거부하고 인간을 극복한 자이다. 조르바는 그리스를 지배하던 동방정교회의 금욕주의를 거부하고, 독립을 위한 투쟁이라는 명분으로 온갖 잔인함을 강요하던 국가를 거부하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게 행동한다. 또한 주인공이 갖고 있던 지식이나 책에 의한 깨달음도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한다. 먹고 마시고 마음 끌리는 대로 행동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이상해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도 조르바의 행동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2.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자신의 영혼에 깊은 골을 남긴 사람'으로 호메로스, 베르그송, 니체 그리고 조르바를 꼽았다. (조르바도 실존 인물이었다고 한다.) 호메로스에 나오는 영웅적인 인간들과 니체의 초인이 실존인물인 조르바로 나타난 셈이다. (베르그송의 '생의 도약'이라는 개념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3.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게 행동함으로써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 가능할까? 아니 옳은 일 일까? 관습, 도덕, 종교에 지나치게 얽매여서는 안된다. 하지만 적절한 절제도 필요하다. 이성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다. 조르바는 확실히 내게 익숙한 사람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