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아 맞습니다. 스파르타 ..
by 여형사 at 01/05 300명이라는 건 '스파르타.. by 9625 at 01/05 ㅎㅎ by 여형사 at 01/04 강유원 박사의 강의를 .. by 여형사 at 01/04 저는 아킬레우스가 훌륭.. by 9625 at 01/04 "저자와 같은 실무자들은.. by Gomting at 01/01 1. 다시 글을 남기실지 .. by 여형사 at 12/08 책에 대해서 코멘트 하시.. by 이은혜 at 12/07 저 같은 경우는 이마미치.. by 여형사 at 12/04 저 역시 신곡 읽겠다고 덤.. by 신곡읽는중 at 12/04 |
(문학과지성사, 2009) 1. 김동인은 1900년 평양에서 태어나 1951년 사망하였다. 유복한 집안에서 일본으로 유학도 다녀왔으며 만 19살의 나이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문예 동인지 [창조]를 창간하는 등 젊은 시절에는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따른 사업 실패로 가산을 탕진하고 이혼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불행한 일생을 살았던 것 같다. 빈곤과 불면증, 정신 착란 증세로 고통받다가 세상을 뜬 것으로 책 날개에 적힌 작자소개에 적혀있다. 2. 이 책은 김동인의 중/단편 선집으로 '배따라기', '발가락이 닮았다', '감자', '광염 소나타' 등 그의 주요한 단편 작품들이 실려있다. 어느 강의에서 '광염 소나타'에 대한 언급이 있어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3. 최소한 이 작품에 실린 김동인의 작품들은 모두 비극적이다. 오해로 인해 남편에게 쫓겨나 자살하거나(배따라기), 생식능력이 없는데 아내가 임신하거나(발가락이 닮았다), 가난으로 인해 몸을 팔다가 결국 중국인 지주에게 죽임을 당하거나(감자), 범죄를 저질러야 예술적 영감을 얻는 등(광염 소나타) 내가 읽은 김동인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등은 모두 비극적이다. 또한 소설속의 화자가 들은 이야기를 전하는 소위 액자식 구성이 자주 등장한다. (배따라기, 광염 소나타 등) 말하자면 비극적인 사건을 보여주되 한발 물러나서 담담한 마음으로 '들은 이야기를 전하듯' 전달하는 것이다. 또 소설속의 주인공등의 이름이 A, B 등으로 나타나거나 광염 소나타에서 처럼 '주인공 되는 백성수를 혹은 알벨트라 생각해도 좋을 것이요 찜이라고 생각하여도 좋을 것' 이라고 말하는 등 '작가가 인물을 어떤 역사적 공간이 아니라 추상적인 공간에서 인형 조종하듯 다루고 있다'고 한다. 4.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일제 시대 감옥 이야기를 다룬 '태형'이었고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비교적 생생한 묘사가 나타나는 작품이다. 머리나 몸 가운데 어느 것이든 노동하지 않고는 사람은 못 사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몇 달 동안을 머리를 쓸 재료가 없이 몸을 움직일 틈이 없이 지내왔으니 어찌 견딜 수가 있을까. 마치 나의 이야기 같이 동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