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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습니다. 스파르타 ..
by 여형사 at 01/05 300명이라는 건 '스파르타.. by 9625 at 01/05 ㅎㅎ by 여형사 at 01/04 강유원 박사의 강의를 .. by 여형사 at 01/04 저는 아킬레우스가 훌륭.. by 9625 at 01/04 "저자와 같은 실무자들은.. by Gomting at 01/01 1. 다시 글을 남기실지 .. by 여형사 at 12/08 책에 대해서 코멘트 하시.. by 이은혜 at 12/07 저 같은 경우는 이마미치.. by 여형사 at 12/04 저 역시 신곡 읽겠다고 덤.. by 신곡읽는중 at 12/04 |
1. 문학 박사이자 서평과 책 블로그(http://blog.aladdin.co.kr/mramor/)로 유명한 로쟈(이현우)님이 최근 펴낸 로쟈의 인문학 서재를 읽었다. 원래 구매하려고 했는데 운 좋게도 출간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어 저자 사인본을 갖게 되는 영광도 얻었다.
2. 문학과 예술, 철학과 지젝 그리고 번역비평에 대한 글 등 다섯 꼭지로 구성되어 있고 대략 10여년간의 블로깅 중에서 좋은 내용만을 선별하여 책으로 엮었다. 어떤 이의 블로그를 읽을 때 그 블로그의 모든 포스트를 읽지는 않는 것처럼 이 책도 모든 내용을 읽어도 좋겠지만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렇게 했고..(특히 예술 리뷰 쪽은 전혀 아는 내용이 없어서 그냥 넘겼다..) 3. 책의 내용은 대체로 어려운 편이다. 워낙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들을 모아놓았을 뿐 아니라 그 수준도 그리 낮은 편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소설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매우 흥미로운 견해들을 보여주고 있다. 김훈, 김규항, 고종석의 문체에 대한 글과 니체의 여성관에 대한 글, 지젝에 대한 글 등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특히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를 관심 도서 목록에 포함시키게 되는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소개도 흥미로웠다. 4. 그리고 특정한 주제는 아니지만 저자의 책읽기에 대한 생각도 관심있게 봤다. '즐거운 도망, 즐거운 저항'으로 요약할 수 있는 저자의 '독서관'은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방향과도 비슷하였다. 책읽기는 특별한 목적 지향적일 필요가 없다. 또한 책읽기는 즐거워야 한다. 몇천년 혹은 몇백년, 때로는 현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읽어가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그 독서의 결과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면 더욱 보람찬 일이 아닐 수 없다. 5.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유행하는 '자기계발'류의 책들이 넘쳐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년만 지나도 아무도 읽지 않을 책들을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읽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독서의 목적은 지식을 얻는 것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어떻게 살것인가, (나와 주변을)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답이나 답을 얻기 위한 주장들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명이 생겨나고 여전히 가장 강력한 지식의 전달 수단이 책인만큼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소중한 것들에 대한 (결국 인문학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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