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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습니다. 스파르타 ..
by 여형사 at 01/05 300명이라는 건 '스파르타.. by 9625 at 01/05 ㅎㅎ by 여형사 at 01/04 강유원 박사의 강의를 .. by 여형사 at 01/04 저는 아킬레우스가 훌륭.. by 9625 at 01/04 "저자와 같은 실무자들은.. by Gomting at 01/01 1. 다시 글을 남기실지 .. by 여형사 at 12/08 책에 대해서 코멘트 하시.. by 이은혜 at 12/07 저 같은 경우는 이마미치.. by 여형사 at 12/04 저 역시 신곡 읽겠다고 덤.. by 신곡읽는중 at 12/04 |
1. 우선 논어가 이렇게 짧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려대학교 김형찬 선생의 번역본을
읽었는데 대략 200페이지 남짓이다. 1편 학이부터 20편 요왈까지 모두 20편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아무튼 생각보다 분량은 적은 편이다. 물론 내용이 가볍다는 뜻은 아니다. 2. 논어가 씌여진 시기는 분명하지 않은데 공자가 B.C 551년에 태어난 사람이니까 대략 2,400년전의 사람들이 말했던 내용인 것은 분명하다. 대단하지 않은가? 기원전 8세기 무렵에 정리가 되었다는 구약성서(정확히는 모세 오경)보다 역사가 짧긴(?) 하지만 논어가 더욱 대단한 것은 지금도 원문 그대로를 대부분 현대어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건 논어의 위대함이라기 보다는 한자의 위대함이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 아무튼 2,000년이 넘은 고문서를 별 어려움 없이 해석할 수 있는 문명은 중국밖에는 없지 않나 싶다. 좀 부러운 것이 사실이다. 3. 흔히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4서라고 하는데 이것은 주희에 의해서 확립된 것이라고 한다. 읽는 순서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순서가 좋다고 하는데 다른 책을 아주 약간만 본 상태로 이야기 해보면 논어는 아주 쉬운 편이다. 물론 쉽다는 것이 수준에 따라 다른 것이라서 읽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서 쉽게도 읽히고 어렵게도 읽힌다고 한다. 아.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내가 수준이 높아서 쉽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쉽다는 뜻이다. 내가 읽은 번역본의 저자인 김형찬 선생은 논어를 백번 넘게 읽고 한때는 줄줄 암송하기도 했다는데 여전히 어렵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그냥 씌여진 말만 읽고 겉으로만 이해할 뿐이지만 하나하나 따져가면 읽을수록 어려워 진다고 한다. 고전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4. 인상깊은 구절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옮기기가 쉽지 않다. 마치 성경이나 신곡의 모티브를 서양인들이 삶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듯이 논어의 유명한 구절들은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늘상 쓰고 있는 것들이다. 교언영색, 온고지신, 세명이 지나가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 남이 자신을 몰라주는 것을 탓하지 말고 능력이 없음을 탓하라.. 등등. 그중 재밌던 부분이 죽음에 대한 부분인 11편(선진편)의 14번째 구절이다. 번역본을 옮기면,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느냐?" "감히 죽음에 대하여 여쭙겠습니다."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삶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어디서 많이 보던 구절 아닌가? 비트겐슈타인의 도대체 말해질 수 있는 것은 명료하게 말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우리들은 침묵해야 한다. 와 같은 뜻이 아닐까? 너무 어설프지만 아무튼 유명한(?)분들이 했던 말중에 몇천년을 뛰어넘어 의미가 통하는 부분을 찾게되면 참 재미있다. 물론 공자님 말씀에도 있지만 어설프게 응용하는 것은 차라리 모르는 것만 못하다고는 하시지만 ^^; 5. 대학, 중용, 맹자까지 4서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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