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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글을 남기실지 ..
by 여형사 at 12/08 책에 대해서 코멘트 하시.. by 이은혜 at 12/07 저 같은 경우는 이마미치.. by 여형사 at 12/04 저 역시 신곡 읽겠다고 덤.. by 신곡읽는중 at 12/04 정통(?) 역사책도 재.. by 여형사 at 11/24 과거에 대한 이런저런 .. by leopord at 11/23 싱글 후딱 깨고 멀티만 하.. by 여형사 at 11/23 소화불량님처럼 승부근성.. by 여형사 at 11/23 멀티플레이 꼭 하시기 .. by 심도 at 11/23 처음엔 2차 대전 다룬 책.. by 소화불량 at 11/23 |
거의 보통명사가 되어 버린 '88만원 세대'와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의 저자인 우석훈을 지승호가 인터뷰하고 이를 책으로 엮었다. 전작들에 비해서 비교적 최근의 (이명박 당선후의 인수위원회 구성까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 외에 특별한 것을 읽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예상이 좀 어긋나는 점 (대선 후 이회창이 야당으로서 대세가 될 것이라고 되어 있지만 손학규가 강세이지 않나?) 등도 보이는 편이다.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전혀 다른 쪽이었는데, 바로 음악에 대한 부분이었다. MP3등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음악시장은 (세계시장도 마찬가지인가??) 죽어버렸는데 저자에 의하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지만) 자기 집의 자녀가 중학교 들어갈 때 쯤해서 100만원 정도의 오디오와 한달에 2~3장의 CD를 사주는 문화가 있었다면 이런 위기는 아예 없었거나 혹은 없어질 거란다. 왜냐면 그 정도 시스템에서 음악을 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MP3정도의 저질(?) 음악은 도저히 들어줄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보통 음악시장의 몰락에 대한 문제를 전자음원에 대한 권리 규정이나 불법 복제에 대한 금지 등으로만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 음악을 듣는 사람의 교양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접근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나도 어느정도 동의가 되는데, 적당한 수준의 시스템을 통해서 좋아하는 씨디를 서너시간 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mp3나 멜론 같은 것을 듣기가 싫어진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에는 '잘 먹고 잘 살기' 철학 밖에는 남아있지 않다는 저자의 말이 더욱 더 동감이 된다. 먹고 사는 것만이 문제는 아니지 않나? 좀 덜 먹고 덜 쓰더라도 훨씬 다양하게 삶을 즐길 수 있는데 말이다. 그것에도 가치가 있고... 혹시라도 아이를 갖게 된다면 우석훈 아저씨가 한 말을 꼭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조카라도 ^^;) 덧. 그나저나 책 내용은 전체적으로 무지 암울하다. 사실이라고 믿기 싫을 정도로... 최소한 3~4년안에 아르헨티나 식의 공황 / 몰락이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뭐 어찌할 방도가 없으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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