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0일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니체

시 같기도 하고 소설같기도 하고
무서운 내용이 가득 담긴 선전포고문 같기도 해.
아직도 '죽은 신'을 믿는다는 게 말이나 돼? 라고 나에게 똑바로 묻고 있어.
2. 그래, 놀라운 책이야.
정말 잉크로 쓴 책이 아니고 피로 쓴 책 같아.
인간은 인간을 넘어서야 하는 존재, 인간은 인간이 되어야만 하는 존재.
너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넘어서봐. 가족, 도덕, 사회, 종교, 국가, 이념..
그런 '죽음을 각오한 넘어서기' 이후에 '높은 곳'에서 보면 정말 뭔가 보일 수도 있자나?
3. 그래, 놀라운 책이야.
130년전, 지구 반대편의 40대 노총각 아저씨가 쓴 책이지. 그런데도
바로 옆에서 나에게 뭔가를 이야기 해 주고 있어. 정말이지 이 아저씨가 아직도
살아 있다면 소주 한잔 하면서 묻고 싶은 게 정말 많아.
' 그래서 영원반복이 대체 뭐에요?' '초인에 대해 정말 당신은 알고 있나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묻고 싶은 것은..
'당신은 당신은 '넘어선' 이후에 행복했나요?'
모든 이를 위한 책, 그러나 아무도 이해하지 않는 책
# by | 2008/01/10 11:03 | 책 | 트랙백 | 핑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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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감사합니다.
이렇게 번역을 할 수도 있네요.
백석현씨 번역본을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알라딘에 있는 유일한 서평만 읽어봐도 굉장히 흥미롭네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16907
요즘 서평을 정말 열정적으로 써주고 계신데.. 제가 아는 책이 없어서. ㅎㅎ
이제야 오랜만에 아는 책을 만나네요. : )
p.s.
백석현씨 블로그가 어딘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 )
"주석은 이후 옮긴이의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석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요즘 회사에 일이 없어서 ^^; 책 보는게 일거리라서 좀 많이 올리는 것 같아요. ㅎㅎ
니체 책은 거의 모두 청하에서 구입한 것 같습니다(한 두 권 빼고 모두요).
여형사님께서 소개해주신 이 번역본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 )
p.s.
가만히 보니 여형사님 서평도 그 번역본의 형식을 차용하신 것 같은데...
멋진 서평입니다.
접근이 안되니... 꽤 아쉽네요.
정신 나간(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니체의 글을 이리 옮기다니.
상당히 싫어하는 이지만, 또 근래 제법 관심이 가는 이가 니체라죠.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