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니체

1. 그래, 놀라운 책이야.
   시 같기도 하고 소설같기도 하고
   무서운 내용이 가득 담긴 선전포고문 같기도 해.
   아직도 '죽은 신'을 믿는다는 게 말이나 돼? 라고 나에게 똑바로 묻고 있어.

2. 그래, 놀라운 책이야.
    정말 잉크로 쓴 책이 아니고 피로 쓴 책 같아. 
    인간은 인간을 넘어서야 하는 존재, 인간은 인간이 되어야만 하는 존재.
    너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넘어서봐. 가족, 도덕, 사회, 종교, 국가, 이념..
    그런 '죽음을 각오한 넘어서기' 이후에 '높은 곳'에서 보면 정말 뭔가 보일 수도 있자나?

3. 그래, 놀라운 책이야.
    130년전, 지구 반대편의 40대 노총각 아저씨가 쓴 책이지. 그런데도
    바로 옆에서 나에게 뭔가를 이야기 해 주고 있어. 정말이지 이 아저씨가 아직도
    살아 있다면 소주 한잔 하면서 묻고 싶은 게 정말 많아.
    ' 그래서 영원반복이 대체 뭐에요?' '초인에 대해 정말 당신은 알고 있나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묻고 싶은 것은..
    '당신은 당신은 '넘어선' 이후에 행복했나요?'

모든 이를 위한 책, 그러나 아무도 이해하지 않는 책

핑백

  • minoci님의 글 - [2008년 1월 11일, 금요일] 2008-01-11 07:49:55 #

    ... 씨 오늘 하루 뽀뽀하셨나요? : ) 돌아보는 공감받은 공감하는 친구들은 ← 2008년 1월 1 2 3 4 5 6 7 9 10 11 11 Jan 2008 0 metoo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여형사) : 서평. 아래 아래에 링크주소를 잘못 걸어서 다시. 번역이 특이하다. 산문이 아니라 '시' 형식으로 번역했단다. 아주 오래전에 청하에서 나온 걸로 읽었었는데 ... more

  • 여형사의 독서생활 : 2008년 내 이글루 결산 2008-12-31 18:10:34 #

    ... 문가에 서서네이버 (5회) / Green Monkey Blog**가장 많이 읽힌 글은 레진님 블로그 사건 입니다.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니체 입니다. ( 덧글 10개 / 핑백 1개 ) 내이글루에 가장 덧글을 많이 쓴 사람은 히치하이커 입니다. 히치하이커님 감사합니다. 흐흐. ... more

덧글

  • pyrexia 2008/01/10 13:48 #

    밸리타고 들어왔다가 간결하고 명쾌한 서평들이 좋아서 몰래 이것저것 훔쳐보다가 왠지 미안한 생각에 링크도 추가하고 덧글도 남기고 갑니다. 정말 열심히 독서하시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게다가 와우저라니!
  • 여형사 2008/01/10 16:45 #

    와우는 확팩 이후에 거의 안하고 있어요 ^^; 하고 싶긴 하지만요.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 민노씨 2008/01/10 18:21 # 삭제

    와우!(그 와우 아닙니다. : )
    이렇게 번역을 할 수도 있네요.
    백석현씨 번역본을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알라딘에 있는 유일한 서평만 읽어봐도 굉장히 흥미롭네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16907

    요즘 서평을 정말 열정적으로 써주고 계신데.. 제가 아는 책이 없어서. ㅎㅎ
    이제야 오랜만에 아는 책을 만나네요. : )

    p.s.
    백석현씨 블로그가 어딘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 )
    "주석은 이후 옮긴이의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석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 여형사 2008/01/10 22:12 #

    저도 민음사본 "짜라'를 사서 한 100쪽쯤 읽다가 다시 이책을 샀는데 훨씬 읽기 편한것 같았어요. 니체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중입니다 ^^;;
    요즘 회사에 일이 없어서 ^^; 책 보는게 일거리라서 좀 많이 올리는 것 같아요. ㅎㅎ
  • 여형사 2008/01/10 22:13 #

    아 그리고 책에보면 www.yaague.com을 방문해 보라고 되어 있는데.. 사이트가 폐쇄된 모양이에요 -.-;
  • 민노씨 2008/01/11 07:52 # 삭제

    저는 아주 오래 전에 '청하'에서 나온 걸로 읽었었는데요.
    니체 책은 거의 모두 청하에서 구입한 것 같습니다(한 두 권 빼고 모두요).
    여형사님께서 소개해주신 이 번역본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 )

    p.s.
    가만히 보니 여형사님 서평도 그 번역본의 형식을 차용하신 것 같은데...
    멋진 서평입니다.
  • 민노씨 2008/01/11 07:53 # 삭제

    아참... 옮긴이 블로그 사이트는 정말 폐쇄된 것 같더군요.
    접근이 안되니... 꽤 아쉽네요.
  • 여형사 2008/01/11 11:25 #

    www.yaague.com 사이트를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안 좋아지셨나봐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니체 형님의 스타일을 살짝 흉내만 내 본거죠. 챙피해라 -.-;;
  • 히치하이커 2008/01/13 23:45 #

    재밌겠는데요. +_+
    정신 나간(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니체의 글을 이리 옮기다니.
    상당히 싫어하는 이지만, 또 근래 제법 관심이 가는 이가 니체라죠. (웃음)
  • 여형사 2008/01/14 10:50 #

    저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_+ 인간적인...도 읽어 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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