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1. 다시 글을 남기실지 ..
by 여형사 at 12/08 책에 대해서 코멘트 하시.. by 이은혜 at 12/07 저 같은 경우는 이마미치.. by 여형사 at 12/04 저 역시 신곡 읽겠다고 덤.. by 신곡읽는중 at 12/04 정통(?) 역사책도 재.. by 여형사 at 11/24 과거에 대한 이런저런 .. by leopord at 11/23 싱글 후딱 깨고 멀티만 하.. by 여형사 at 11/23 소화불량님처럼 승부근성.. by 여형사 at 11/23 멀티플레이 꼭 하시기 .. by 심도 at 11/23 처음엔 2차 대전 다룬 책.. by 소화불량 at 11/23 |
전거성 이라고 불리는 전원책 변호사의 이야기가 인기다. (관련기사)
동영상도 돌아다니고 있다. 군복무에 대하여 가산점을 주는 것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 판결을 받은 이후로 한참 지난 것 같은데 최근에 유사한 법률이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하게 되었고, 이것을 놓고 KBS에서 심야토론을 벌인 것이다. 대부분의 소위 네티즌들은 또 재밌는 거리를 만나서 난리가 났다. 전거성에 어록에다가 각종 이미지까지.. 뭐 나야 솔직히 그냥 웃기니까 좋았다. 결정적으로 토론의 상대자로 나온 00 여성단체 연합회 회장님이 너무 순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전문을 다 보지 못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어야 해요' 등의 발언은 좀 상식 이하 아닌가? 소위 '전거성'님 말씀대로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디 있을까.. 나도 2년 2개월 육군으로 다녀왔다. 다녀와서 좋았던 추억들도 있지만 끔찍했던 기억도 상당하다. 나도 고생했으니 너희들도 고생하라는 말 하고 싶지도 않다. 내 주변에 군대 안 갔다온 사람들 많은데 한번도 (맹세코 한번도) 군대 갖고 농담으로라도 갈군 적 없다. 오히려 군대 다녀온 사람들, 특히 우리 회사같은 소위 IT기업에서는 겉으로는 아닐지 몰라도 속으로는 병신 취급 받는다. 군대 다녀오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예비군 통지서 밖에 없다. 호봉이라도 인정 받으려면 공무원이 되는 수 밖에 없다. 사기업에서 군대 호봉 인정 해주는 곳이 아직도 있긴 한가? 그깟 빌어먹을 군복무 가산점 2% - 총점으로는 1점정도 된다고 하는데- 별 관심없다. (내가 취직을 해서 그럴수도 ...)그런데 난 좀 화가난다. 대체 이놈의 나라는 국방이라는 '신성한' 의무를 수행한 것에 대해서 단 1%의 자부심도 느낄 수 없게 만든다. 그냥 술자리에서 항상 써먹을 수 있는 안주감 제공 정도? 아무리 국가관이니 애국심이니 이따위거 다 무너진 세상속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돈도 아니고, 그냥 봉사도 아니고, 물질 기부도 아니고 청춘의 2년을 국가에 온전히 내 놓은 것에 대해서 (좋다... 많이 후퇴해서) 자부심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쪽팔리지는 않을 정도의 배려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국가에 대한 의무를 했으면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아이를 많이 낳으면 보상금도 주는 세상이 아니던가.. 물론 군복무 가산점은 여성 및 피치못할 사정으로 군대를 가지 못한 이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군대 2년 경력으로 인정해줘라. (입사후에 말이다) 2년이 아니면 1년이라도 인정해줘라. 아니면 제대할 때 돈이라도 줘라. 아니면 군대 휴양시설 (온천이라도) 할인권이라도 줘라. 회사에서 나이가 같은 여자들은 항상 선임자이다. 이거 너무 부당하지 않은가? 나는 국가의 의무를 다 했을 뿐인데 말이다. 아이 낳으면 경력으로 인정해주지 않으나 육아휴직이라는 걸 공식적으로 준다. 그래. 알고 있다. 실제 이것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다는걸.. 하지만 여성쪽의 평등이 잘 지켜지지 않으니 너희 남자들도 보상받으면 안된다는건 잘못된 논리이지 않은가? 제대한 군인들도 군대에서 땅파고 축구한 이야기 말고 그냥 나 육군병장이라는거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말로만 말고) 물질적인 보상을 좀 해주었으면 한다.
|